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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회 발행을 위한 드래프트 검수 루틴 만들기

주 3회 발행을 위한 드래프트 검수 루틴 만들기

TECH NOTE · CONTENT PIPELINE

주 3회 발행을 유지하기 위해 초안 생성부터 검수, 업로드까지를 어떤 루틴으로 묶었는지 정리했습니다.

주 3회 발행은 글쓰기보다 루틴에서 갈린다

주 3회 발행을 하려면 드래프트 생성, 검수 요청, WordPress 초안 업로드를 한 덩어리로 묶어야 한다. 내 경우에는 “글 하나 완성하기”로 보면 계속 밀렸고, “드래프트 만들고, 검수 맡기고, 초안으로 올려두기”까지를 한 번의 작업으로 보니까 훨씬 덜 헷갈렸다.

처음엔 드래프트만 많이 쌓이면 해결될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밀리는 지점은 글감이 아니라 검수였다. 누가 봐야 하는지, 어디까지 봐달라고 해야 하는지, WordPress에는 언제 올릴지 정하지 않으면 초안 폴더만 지저분해진다.

한 번의 발행 작업을 세 조각으로 나눈다

발행 루틴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눈다. 거창하게 워크플로우라고 부를 필요는 없고, 그냥 매번 같은 순서로 처리하는 체크리스트에 가깝다.

단계 하는 일 여기서 정해야 하는 것
드래프트 생성 글의 뼈대와 본문 초안을 만든다 제목, 핵심 메모, 빠진 내용
검수 요청 다른 사람이 읽고 걸리는 부분을 잡는다 봐야 할 범위, 마감 시간
WordPress 초안 업로드 발행 직전 상태로 옮겨둔다 카테고리, 태그, 예약 여부

여기서 헷갈렸던 건 “검수”를 너무 크게 봤다는 점이다. 맞춤법부터 논리 구조, 제목, 링크, 이미지까지 한 번에 봐달라고 하면 요청하는 사람도 애매하고 보는 사람도 애매하다.

그래서 검수 요청은 작게 쪼개는 편이 낫다. 예를 들면 “이 글이 초보자에게 너무 건너뛰는 부분이 있는지 봐달라” 정도면 충분하다. 그 정도만 정해도 피드백이 훨씬 쓸 만해진다.

주 3회 루틴은 요일보다 순서가 먼저다

주 3회 발행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월수금 같은 요일표부터 만들면 이상하게 잘 안 굴러간다. 요일보다 먼저 잡을 건 각 글이 어느 상태에 있는지다.

내 경우에는 이렇게 보는 게 편했다.

상태 의미 다음 행동
메모 있음 글감과 경험만 적혀 있다 드래프트로 만든다
드래프트 있음 읽을 수 있는 초안이 있다 검수를 요청한다
검수 대기 누군가 보고 있다 반영할 것만 기다린다
업로드 대기 내용은 거의 끝났다 WordPress 초안으로 옮긴다
초안 업로드 WordPress에 올라가 있다 발행 전 최종 확인만 한다

이렇게 상태를 나눠두면 “이번 주에 글 세 개 써야 하는데”라는 압박이 조금 줄어든다. 지금 필요한 건 새 글을 쓰는 건지, 이미 쓴 글을 검수로 넘기는 건지, 아니면 WordPress에 올려두는 건지 바로 보인다.

검수 요청은 글마다 같은 형식으로 보낸다

검수 요청을 매번 새로 쓰면 이것도 은근히 귀찮다. 특히 주 3회 발행이면 이 귀찮음이 꽤 빨리 쌓인다.

그래서 검수 요청에는 매번 같은 항목만 넣는다.

  • 글 제목
  • 독자가 누구인지
  • 지금 가장 불안한 부분
  • 검수받고 싶은 범위
  • 언제까지 보면 되는지

여기서 “전체적으로 봐주세요”는 별로 도움이 안 됐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디까지 손대야 할지 모르고, 쓰는 사람 입장에서도 받은 피드백을 다 반영해야 하나 싶어진다.

“문장 톤만 봐달라”, “순서가 자연스러운지만 봐달라”, “기술적으로 틀린 부분만 봐달라”처럼 좁히는 게 낫다. 그러면 검수도 빨라지고, 다시 고치는 시간도 줄어든다.

WordPress 초안 업로드까지 해야 작업이 끝난다

처음엔 로컬 문서나 메모 앱에 드래프트가 있으면 거의 끝난 줄 알았다. 그런데 WordPress에 안 올라간 글은 발행 직전에 또 일이 된다. 제목 다시 옮기고, 태그 고르고, 문단 간격 보고, 미리보기에서 깨지는 부분 찾고. 이게 한꺼번에 오면 발행 리듬이 깨진다.

그래서 루틴의 끝을 “글을 다 썼다”가 아니라 “WordPress 초안에 올라갔다”로 잡는다. 발행 버튼을 누르기 전 단계까지 밀어 넣어야 다음번 작업이 가벼워진다.

초안 업로드할 때는 본문만 옮기지 말고 같이 봐야 할 것들도 같이 처리한다.

  • 제목이 WordPress에서도 어색하지 않은지
  • 소제목 구조가 너무 촘촘하거나 성긴지
  • 카테고리와 태그가 맞는지
  • 미리보기에서 문단이 이상하게 붙지 않는지
  • 발행 전에 다시 봐야 할 메모가 남아 있는지

이 정도만 해도 발행 당일에는 할 일이 꽤 줄어든다.

주 3회는 세 글을 동시에 굴리는 쪽이 편하다

주 3회 발행은 글 하나를 완성하고 다음 글로 넘어가는 방식보다, 세 글을 서로 다른 상태로 굴리는 쪽이 맞았다. 하나는 드래프트를 만들고, 하나는 검수 중이고, 하나는 WordPress 초안에 올려둔 상태로 둔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현재 상태 오늘 할 일
A글 WordPress 초안 업로드 완료 발행 전 미리보기만 본다
B글 검수 대기 피드백 오면 반영한다
C글 메모 있음 드래프트로 만든다

이렇게 굴리면 하루가 꼬여도 전체가 멈추지는 않는다. 검수가 늦어지면 다른 글의 드래프트를 만들면 되고, WordPress 업로드가 끝난 글이 있으면 발행일에는 미리보기만 보면 된다.

물론 처음부터 깔끔하게 돌아가지는 않는다. 내 경우에는 검수 대기 글만 쌓이거나, WordPress에 올려놓고 태그를 안 달아둔 글이 생겼다. 그래도 상태가 보이면 어디가 막혔는지는 금방 알 수 있다.

같이 나오는 질문

검수자는 꼭 있어야 하나

꼭 다른 사람이 아니어도 된다. 다만 검수 요청이라는 단계를 따로 두는 게 핵심이다. 혼자 한다면 하루 정도 묵혀두고 “독자가 막힐 부분만 본다”처럼 역할을 바꿔 읽으면 된다.

WordPress 업로드는 발행 직전에 해도 되나

가능은 한데, 주 3회 발행에서는 발행 직전에 할 일이 너무 많아진다. 초안 업로드까지 미리 끝내두면 발행일에는 판단할 일이 줄어든다.

글 세 개를 동시에 굴리면 더 정신없지 않나

상태를 안 나누면 정신없다. 그런데 상태를 나누면 오히려 덜 복잡하다. 지금 이 글이 “쓰기 전”인지, “검수 중”인지, “업로드 대기”인지만 보면 다음 행동이 정해진다.

다음에는 이 루틴이 실제로 몇 주 동안 유지되는지 보면서, 막히는 지점이 드래프트인지 검수인지 WordPress 업로드인지 따로 표시해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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